IT기업 채용공고를 보다 보면 개발자가 아닌 직무에서도 낯선 기술 용어를 만나게 됩니다.
SQL은 데이터와 관련 있어 보이는데 정확히 어디까지 할 줄 알아야 하는지, API나 Git은 개발자가 아니어도 알아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IT기업 취업을 준비한다고 해서 SQL·API·Git을 모두 공부해야 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SQL API Git 뜻을 설명하는 대신, 2026년 9월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실제 IT기업 채용공고에서 이 기술들이 어떤 직무에 등장하고 어떤 수준으로 요구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SQL·API·Git은 모두 IT 용어지만 쓰임은 다르다
먼저 세 가지를 같은 종류의 기술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SQL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조회하고 다루는 데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여러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API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기능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해놓은 연결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Git은 파일의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버전 관리 시스템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개발할 때 누가 무엇을 변경했는지 관리하고 작업 내용을 합치는 데 널리 활용됩니다.
따라서 채용공고에서 세 용어가 등장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수준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용어 | 주요 용도 | 실제 공고에서 확인되는 활용 사례 |
|---|---|---|
| SQL | 데이터 조회·추출·검증·분석 | 데이터 분석, 재무 데이터 검증, 지표·대시보드 운영 등 |
| API | 서비스와 시스템 사이의 기능·데이터 연결 | 서버 개발, 외부 시스템 연동, 플랫폼 개발 등 |
| Git | 파일 변경 이력과 코드 버전 관리 | 서버·데이터·인프라 등 개발 및 엔지니어링 환경 |
위 표는 모든 회사와 직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닙니다. 2026년 9월 확인한 실제 채용공고에서 나타난 활용 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SQL은 개발자만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었다
세 가지 가운데 비개발 직무를 준비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것은 SQL입니다.
실제 토스뱅크 Data Analytics Specialist 공고에서는 SQL을 활용해 실험과 요청 데이터를 추출·분석하고, 데이터 마트를 설계하며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인하는 업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Data Analyst 공고에서도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고 이를 SQL 쿼리로 구현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SQL은 당연히 데이터 직무의 기술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공고를 더 살펴보면 범위가 조금 넓어집니다.
토스의 Financial Data Analyst 공고에서는 회계결산과 정기보고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추출하고, SQL을 이용해 데이터 정합성을 검증하는 업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직무명에 '개발자'가 붙지 않아도 업무 자체가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역할이라면 SQL이 핵심 실무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토스 Financial Data Analyst 공고 보기
토스뱅크 Data Analytics Specialist 공고 보기
비개발자라면 SQL을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그렇다고 IT기업의 모든 비개발 직무 지원자가 SQL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원하려는 직무에서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채용공고에 데이터 추출, 지표 분석, 실험 결과 분석, 데이터 검증, 대시보드 운영 같은 업무가 반복해서 등장한다면 SQL 활용 능력이 실제 업무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콘텐츠 제작이나 채용 운영처럼 SQL을 직접 사용하는 업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단순히 'IT기업에 지원한다'는 이유만으로 SQL을 최우선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개발자 SQL 공부가 필요한지는 회사보다 직무의 실제 업무를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API는 '사용할 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다르다
API는 SQL보다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API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은 상당히 기술적인 업무입니다.
현재 토스플레이스 Server Platform Team 공고를 보면 API Gateway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가 등장합니다. 다른 개발 공고에서도 REST API나 Open API를 이용해 외부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동하는 경험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API의 뜻을 아는 것을 넘어 실제로 API를 이용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획자나 운영자는 API를 몰라도 될까?
여기서는 '개발할 수 있는가'와 '업무 구조를 이해하는가'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덕트와 운영 직무는 개발자와 함께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토스뱅크 Product Operations Manager 공고에서도 PO, 개발자,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가가 한 팀으로 일하며 제품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근의 프로덕트 관련 공식 자료에서도 다양한 직군이 하나의 팀에서 제품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식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직무라고 해서 API 서버를 직접 개발해야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특정 기능이 다른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라면 'API가 무엇인지', '어떤 시스템끼리 연결되는지' 정도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개발자와 업무를 논의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개발 직무에서 API라는 단어를 발견했다면 먼저 공고의 표현을 확인해야 합니다.
'API 개발·설계·운영 경험'을 요구하는지, 아니면 여러 기술 직군과 협업하면서 제품 구조를 이해하는 역할인지는 상당히 다른 요구사항입니다.
Git은 개발 직무에서 훨씬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Git 역시 IT기업에서 자주 듣는 용어지만 SQL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현재 토스뱅크 Server Developer 공고의 기술 목록에는 Kotlin, Java, MySQL, Kubernetes 등과 함께 Git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스증권 Data Engineer 공고에서도 Git 또는 GitHub가 다른 개발·배포 기술과 함께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Git은 단순한 IT 상식이 아니라 실제 개발 환경을 구성하는 도구입니다.
개발자는 코드를 수정하고 버전을 관리하며 여러 사람의 작업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Git 활용이 업무와 직접 연결됩니다.
비개발자도 Git을 배워야 할까?
이 질문 역시 모든 사람에게 같은 답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개발자나 데이터 엔지니어처럼 코드와 개발환경을 직접 다루는 직무라면 Git을 실제 업무 도구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마케팅, HR, 일반 운영처럼 코드 저장소를 직접 다루지 않는 업무라면 Git을 개발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사용할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데이터 분석, 기술 중심 프로덕트 직무, 개발 조직과 밀접하게 일하는 일부 직무처럼 업무 범위에 따라 Git 기반 협업 환경을 접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결국 'IT기업에 가려면 Git을 배워야 한다'가 아니라 내가 지원할 직무에서 Git을 실제 작업 도구로 사용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채용공고는 이렇게 읽으면 된다
SQL·API·Git이라는 단어가 공고에 보이면 기술 이름 자체에 겁먹기보다 그 앞뒤의 동사를 보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SQL을 '활용해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고 검증한다'고 적혀 있다면 실제 사용 능력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PI를 '설계·개발·운영한다'고 적었다면 기술적인 구현 능력이 중요한 직무입니다.
Git이 회사의 기술 스택이나 개발환경에 포함되어 있다면 실제 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는 도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개발자와 협업한다거나 제품의 기술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는 정도라면 요구되는 기술의 깊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공고 표현 | 확인할 점 | 준비 방향 |
|---|---|---|
| SQL로 추출·분석 | 직접 쿼리를 작성하는 업무인지 | 실제 데이터 조회·가공 연습 필요 |
| API 설계·개발 | 직접 시스템을 구현하는 직무인지 | 개발 수준의 기술 역량 확인 |
| API 연동 이해 | 개발자가 아닌 협업 역할인지 | 기본 구조와 데이터 흐름 이해 |
| Git·GitHub 사용 | 코드·파일을 직접 관리하는지 | 저장소와 버전관리 방식 학습 |
SQL·API·Git을 모두 공부하기 전에 직무부터 정하자
실제 IT 채용공고를 비교해보면 SQL·API·Git은 모두 자주 접할 수 있는 기술 용어지만 요구되는 직무와 깊이는 서로 달랐습니다.
SQL은 데이터 분석 직무뿐 아니라 재무처럼 데이터를 직접 추출하고 검증하는 일부 직무에서도 실무 역량으로 요구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API는 서버와 플랫폼 개발처럼 시스템을 직접 만드는 직무에서는 설계와 개발 능력으로 요구됩니다. 비개발 직무에서는 개발 능력보다 제품과 시스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관점이 필요한 경우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Git 역시 개발과 엔지니어링 직무에서는 실제 기술 스택에 포함되지만 모든 비개발 직무가 같은 수준으로 다뤄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IT기업 취업을 준비하면서 기술 이름을 발견할 때마다 하나씩 공부 목록에 추가하기보다 먼저 원하는 직무의 채용공고 여러 개를 모아 실제로 반복해서 요구되는 기술을 확인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입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비개발자도 SQL·API·Git을 알아야 할까?'가 아니라 '내가 하려는 업무에서는 무엇을 어느 수준까지 사용해야 할까?'에 가깝습니다.
조사 기준 및 참고자료
이 글은 2026년 9월 확인 가능한 기업 공식 채용공고와 직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채용공고는 모집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종료될 수 있으며, 소개한 사례가 모든 IT기업의 동일 직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토스뱅크 Data Analytics Spe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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